도지코인(DOGE) 0.1달러 방어선 ‘위태’… 개미 떠난 밈코인, 0.08달러 추락 경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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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시장을 뜨겁게 달구던 밈코인 열풍이 급격히 냉각되면서 맏형 격인 도지코인(DOGE)의 시세가 벼랑 끝에 몰렸다. 개인 투자자들의 투기적 매수세가 자취를 감추며 3주 연속 하락세가 짙어지는 가운데,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0.1달러 지지선마저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확산하고 있다.
파생상품 시장 활력 저하… 차갑게 식어버린 ‘개미 투심’
26일(현지시간) 글로벌 금융 매체 FX스트릿 등 주요 외신 분석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강력한 매도 우위 장세 속에 0.1달러 구간까지 가격이 밀려났다. 최근 밈코인 섹터 전반에 드리운 암운 속에서도 유독 낙폭을 회복하지 못하고 3주째 부진한 흐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특히 파생상품 시장의 지표가 투자 심리 위축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플랫폼 코인글래스(CoinGlass)의 통계 결과, 도지코인의 선물 미결제약정 규모는 이달 6일 17억 7,000만 달러로 정점을 찍은 이후 현재 13억 1,000만 달러 선까지 쪼그라들었다. 이는 레버리지를 활용해 단기 차익을 노리던 개인 트레이더들의 자금이 시장을 빠르게 빠져나가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비트코인·이더리움은 빠지는데… 기관 자금은 도지코인 ‘정조준’
반면 흥미로운 점은 거액을 굴리는 기관 투자자들의 행보다. 대중의 관심이 멀어지는 사이, 도지코인 관련 투자 상품으로는 꾸준히 자본이 스며들고 있다.온체인 데이터 플랫폼 소소밸류(SoSoValue)에 따르면, 지난주 비트코인(BTC) 현물 ETF와 이더리움(ETH) 현물 ETF에서 각각 12억 6,000만 달러, 2억 1,600만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자금이 순유출된 것과 대조적으로 도지코인 현물 ETF에는 오히려 자금이 들어왔다. 최근 4주 연속 순유입 행진을 기록 중이며, 지난 한 주 동안에만 86만 960달러의 뭉칫돈이 포착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개인들의 패닉셀(투매) 속에서도 기관들은 밈코인의 잠재력을 주시하며 조용히 저점 매집에 나서고 있는 것이라 해석하고 있다.
기술적 지표 일제히 ‘하방’… 0.1달러 붕괴 시 0.08달러 선까지 열려
현재 도지코인의 기술적 차트 상황은 겹겹이 쌓인 저항벽 아래 갇혀 있다. 시세가 50일, 100일, 2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을 모두 밑돌고 있으며, 상단에는 각각 0.1036달러, 0.1059달러, 0.1205달러라는 무거운 매물대가 저항선으로 자리 잡고 있다.하락 압력을 나타내는 보조지표들도 부정적이다. 일봉 기준 상대강도지수(RSI)는 41까지 하락해 추세적 약세를 가리키고 있으며, 이동평균수렴확산지수(MACD)와 시그널 라인 모두 영(0)점 아래의 음수 영역으로 가라앉았다. 분석가들은 만약 현재 사투를 벌이고 있는 0.1달러 지지 기반이 완전히 붕괴될 경우, 매수 심리가 실종되며 지난 2월 중순의 전저점 부근인 0.0879달러까지 브레이크 없는 급락이 연출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결국 도지코인의 향방은 썰물처럼 빠져나간 개인 투자자들의 빈자리를 기관의 지속적인 자금 유입이 얼마나 튼튼하게 메워주느냐에 달렸다. 밈코인 대장주가 0.1달러 방어전을 성공적으로 치르고 기관 주도의 반등 시나리오를 써 내려갈 수 있을지 글로벌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