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랠리 펼치는 뉴욕증시, 매크로 장벽에 갇힌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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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05.01 16:59
8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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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악재에 갇힌 비트코인, 7만6000달러 선 지루한 횡보

대형 기술주들의 눈부신 호실적이 뉴욕 증시를 사상 최고치로 밀어 올리고 있지만,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은 철저히 소외된 채 좁은 박스권에 갇혀 있다. 강력한 인플레이션 지표가 시장을 짓누르면서 위험자산인 암호화폐 전반의 투자 심리가 차갑게 얼어붙은 모습이다.

1일 뉴욕 증시는 축제 분위기였다. 애플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긍정적인 실적과 가이던스를 내놓으면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62% 급등한 4만9652.14로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7209.01)와 나스닥 지수(2만4892.31) 역시 각각 1% 안팎으로 오르며 나란히 역대 최고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노스라이트 에셋 매니지먼트의 크리스 자카렐리 투자책임자는 견고한 기업 이익과 경제 성장이 고물가 및 에너지 가격 상승이라는 악재를 훌륭하게 방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디지털 자산 시장의 기류는 정반대다. 주식시장은 실적이라는 방어막이 작동했지만, 코인 시장은 매크로(거시경제) 지표의 직격탄을 피하지 못했다. 최근 미 상무부가 발표한 3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5% 상승하며 근 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국제 유가(WTI)마저 배럴당 110달러 선을 넘보며 인플레이션 공포를 자극하자, 신규 매수세가 자취를 감췄다.

이날 오전 10시 20분경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7만6600달러 선을 맴돌며 전일 대비 0.5% 안팎의 미미한 상승에 그쳤다.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서도 1억1430만원대에서 지루한 횡보세를 연출했다. 이더리움(2260달러대)과 리플(1.30달러대) 등 주요 알트코인 역시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특히 현물 거래량의 극심한 가뭄이 현재 시장의 정체된 상황을 방증한다. 비트코인 현물 거래 규모는 기나긴 침체기였던 2023년 9월 수준까지 쪼그라들었다. 바이낸스에서만 약 250억 달러의 거래량이 증발했고, 게이트아이오와 오케이엑스에서도 각각 130억 달러, 60억 달러 규모의 유동성이 빠져나갔다.

방향성을 잃은 장세 속에서 파생상품 시장의 강제 청산도 이어졌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코인 시장 전체에서 약 1억3370만 달러 규모의 물량이 청산되었으며, 비트코인의 경우 약 2120만 달러어치의 포지션이 정리됐다. 이 중 절반 이상(약 52.6%)은 가격 하락에 베팅했던 숏 포지션이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횡보가 '폭풍 전야'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비트와이즈의 루크 딘스 선임 연구원은 매도세와 매수세가 팽팽하게 대립하며 방향성을 탐색하는 중이라며, 새로운 자본이 유입되기 위해서는 조만간 큰 폭의 변동성이 동반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가상자산 분석가 다크포스트 역시 현물 거래량 급감은 단기적 악재임이 분명하지만, 대중의 무관심이 극에 달한 현 국면이 역설적으로 새로운 상승 사이클의 시발점이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시장의 투자 심리는 한층 더 위축됐다.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얼터너티브가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29점에서 26점으로 하락하며 극심한 '공포'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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