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기술로 국경 간 송금 '단 4초'… 일본발 금융 혁신, 스위프트 체제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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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금융 네트워크의 패러다임이 블록체인을 중심으로 급격히 재편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일본의 주요 금융기관들이 리플(Ripple) 네트워크의 핵심 디지털 자산인 엑스알피(XRP)를 활용해 획기적인 속도와 비용 절감을 입증하면서, 오랜 기간 국제 결제망의 독점적 지위를 누려온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의 아성이 흔들리고 있다.
수수료 60% 절감·실시간 결제… 한계 드러낸 스위프트망
외신 및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일본 내 유력 은행들이 연합하여 진행한 블록체인 결제망 실무 적용 결과, 해당 시스템이 기존 송금 방식 대비 절반을 훌쩍 넘는 60%가량의 운영 비용 절감 효과를 창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압도적인 처리 속도다. 통상적으로 복잡한 중개 은행(Corres Bank) 네트워크를 거치며 평균 2일에서 최대 5일까지 소요되던 종전의 해외 송금과 달리, 새로운 암호화폐 기반 네트워크에서는 단 4초 이내에 최종 자금 이동이 완료되었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다중 중개 구조의 비효율성을 단일 원장 기술로 극복해 낸 사례로, 금융사들의 자본 유동성 확보는 물론 고객의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혁신"이라고 평가했다.
동남아시아 시장 정조준… 가교 통화 상용화 나선 SBI 그룹
이러한 압도적인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일본의 거대 금융 생태계는 이미 발 빠른 글로벌 확장에 돌입했다. 선두 주자인 SBI 그룹 산하의 핀테크 자회사 SBI 레밋(SBI Remit)은 암호화폐를 실물 화폐 간의 '브릿지(Bridge) 통화'로 도입하여 실질적인 상용화 단계를 밟고 있다.현재 이들은 송금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핵심 국가들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 국경의 장벽을 허문 빠르고 저렴한 송금 라인을 선제적으로 구축함으로써, 아시아 권역 내 핀테크 주도권을 쥐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亞太 지역 영향력 확대와 유동성 확장의 시너지
관련 인프라를 제공하는 리플사 역시 아시아 태평양(APAC) 권역을 무대로 각국 전통 금융권과의 파트너십을 공격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여기에 최근 새롭게 선보인 자체 스테이블코인 'RLUSD'의 시장 안착이 맞물리면서, 전체 블록체인 생태계의 자금 유동성과 안정성이 한층 강화되는 추세다.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일본 은행권의 성공적인 블록체인 융합 사례가 글로벌 스탠다드로 채택될 경우 파급력이 엄청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업의 무역 대금 결제부터 개인의 소액 송금까지 모든 경제 주체에게 실질적인 비용 절감 혜택이 돌아가는 만큼, 수십 년간 이어져 온 낡은 국제 송금 인프라의 세대교체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