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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XRP) ETF, 기관 자금 5주 연속 싹쓸이… 비트코인(BTC)은 '유출 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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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06.1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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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에서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흐름에 심상치 않은 지각변동이 관측되고 있다. 전통의 절대 강자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서 대규모 자본이 빠져나가는 반면, 리플(XRP)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로는 뭉칫돈이 쉼 없이 흘러들며 시장의 판도를 뒤흔드는 형국이다.


시세 부진 비웃는 리플(XRP) ETF… '나홀로 5주 연속 순유입'

13일(현지시간) 디지털 자산 전문 매체 유투데이와 금융 데이터 플랫폼 소소밸류(SosoValue)의 통계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동안 엑스알피(XRP) 연계 ETF 시장에 약 1,068만 달러 규모의 신규 자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자금은 주중 3번의 거래일에 걸쳐 집중적으로 쏟아져 들어왔다.가장 이목을 끄는 대목은 리플의 현물 가격 흐름과 ETF 수요의 완벽한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이다. 최근 가상자산 시장의 짙은 불확실성 속에서 XRP 현물 시세는 뚜렷한 상승 동력을 잃고 횡보장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도권 기관 투자자들을 겨냥한 ETF 상품에는 무려 5주 연속으로 막대한 자금이 유입되며 흔들림 없는 펀더멘털 신뢰도를 과시하고 있다.


체면 구긴 대장주들… 비트코인(BTC)·이더리움(ETH) 덮친 '환매 폭풍'

리플의 독주와 대조적으로 가상자산 시장을 양분하는 두 거인의 ETF 성적표는 매우 초라하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 현물 ETF 생태계에서는 무려 3억 1,584만 달러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스마트 컨트랙트 대장주인 이더리움 ETF 역시 1,491만 달러의 뼈아픈 순유출을 피하지 못했다.이들 두 핵심 자산을 기반으로 한 ETF 상품들은 지난 한 주 동안 거래일 내내 거센 환매(매도) 압박에 시달렸다. 그동안 글로벌 기관 자금의 유입을 사실상 독식해 오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중심의 시장 구도에 명백한 균열이 발생했음을 시사하는 결과다.


유출폭 둔화 시그널… '기관 자금' 쟁탈전 2막 열리나

다만 업계 전문가들은 리플 ETF의 일방적인 압승 구도가 영원히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를 강타했던 거센 유출 폭이 서서히 둔화하는 징후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기 때문이다.대규모 기관 매도 물량이 어느 정도 소화되면서 시장을 짓누르던 환매 압박이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현재 시점에서는 5주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룩한 XRP ETF가 시장의 스포트라이트를 독차지하고 있으나, 대장주들의 유출 충격이 진정세를 보이면서 향후 글로벌 기관 자금을 차지하기 위한 ETF 시장 내 주도권 쟁탈전은 한층 더 격렬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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