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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롱 청산 뒤 반등…다음 유동성 목표는 6만400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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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06.1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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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청산맵, 6만4000달러 숏 스퀴즈 가능성 가리킨다

비트코인이 6만달러 선 붕괴 우려를 딛고 다시 6만1000달러 후반대로 올라섰다. 다만 이번 반등은 단순한 가격 회복이라기보다, 파생상품 시장에서 과도하게 쌓였던 레버리지 포지션이 정리된 뒤 나타난 기술적 되돌림에 가깝다는 해석이 나온다.

최근 24시간 동안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총 4억2493만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됐다. 이 가운데 롱 포지션 청산액은 3억2495만달러로 전체 청산 규모의 약 76%를 차지했다. 상승 방향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이 급락 과정에서 대거 정리되면서 시장 구조가 빠르게 바뀐 셈이다.


하락을 키운 것은 매도세보다 ‘롱 포지션 연쇄 청산’

이번 급락 구간의 핵심은 현물 매도보다 파생상품 시장의 강제 청산 압력이었다. 비트코인은 전일 오후부터 6만3000달러 부근에서 점진적으로 밀리기 시작했다. 이후 밤 11시 전후로 매도 압력이 강해졌고, 자정 무렵에는 6만1000달러 초반까지 빠르게 하락했다. 이 과정에서 레버리지 롱 포지션이 연쇄적으로 청산되며 낙폭이 확대됐다.

코인글래스 기준으로 최근 12시간 동안 청산된 포지션은 3억81만달러에 달했다. 이 중 롱 청산은 2억4024만달러, 숏 청산은 6057만달러로 집계됐다. 롱 청산 규모가 숏 청산의 약 4배에 이르면서 이번 하락이 전형적인 롱 스퀴즈 성격을 띠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청산 이후 비트코인은 6만1000달러 부근에서 지지를 확인했고, 현재는 6만1700~6만2000달러 구간에서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BTC·ETH가 청산 흐름 주도…알트코인도 일부 압박

종목별로 보면 청산 압력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집중됐다. 비트코인에서는 최근 24시간 동안 약 1억1691만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됐다. 이 중 롱 포지션 청산액은 8401만달러, 숏 포지션 청산액은 3290만달러였다. 시장 전체에서 비트코인이 가장 큰 청산 규모를 기록했다.

이더리움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 청산액은 8206만달러로 집계됐으며, 롱 청산은 5949만달러, 숏 청산은 2257만달러였다. 주요 대형 코인에서 롱 포지션 정리가 동시에 발생하면서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알트코인 중에서는 HYPE의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HYPE는 24시간 동안 8.84% 하락했고, 롱 청산 규모도 1102만달러에 달했다. 단기 상승 기대가 과도하게 반영됐던 포지션들이 급락 과정에서 빠르게 정리된 것으로 보인다.

솔라나, 지캐시 등 일부 종목에서도 청산 규모가 확대됐다. 솔라나는 1109만달러, 지캐시는 1267만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다. 반면 XRP와 도지코인은 상대적으로 청산 규모가 제한적이었다. 이는 시장의 레버리지 위험이 여전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중심으로 집중돼 있음을 보여준다.


청산맵은 다시 상방을 가리킨다

급락 이후 시장의 관심은 추가 하락보다 다음 유동성 구간으로 이동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 청산맵을 보면 현 가격 아래보다 위쪽에 더 많은 청산 유동성이 쌓여 있는 구조다.

비트코인 가격이 약 6만1700달러 부근에서 움직이는 가운데, 거래소별 청산맵에서는 6만2200~6만4500달러 구간에 약 15억~18억달러 규모의 숏 청산 유동성이 누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만4000달러 부근은 가장 강한 유동성 밀집 구간으로 지목된다. 현재 가격에서 3~4%가량만 상승해도 숏 포지션 청산이 연쇄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위치다. 이 경우 가격 상승이 다시 숏 청산을 부르고, 청산이 추가 상승을 자극하는 숏 스퀴즈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

반대로 하단에서는 6만500달러와 6만달러 부근에 일부 롱 청산 구간이 남아 있다. 다만 최근 급락 과정에서 상당수 롱 포지션이 이미 정리된 만큼, 하방 청산 압력은 이전보다 약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6만4000달러 돌파 여부가 단기 흐름의 분기점

현재 시장 구조만 놓고 보면 비트코인은 단기적으로 상방 유동성을 먼저 테스트할 가능성이 있다. 과열된 롱 포지션이 정리되면서 하락 압력이 완화됐고, 위쪽에는 숏 포지션 청산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크게 쌓여 있기 때문이다.

다만 청산맵만으로 추세 전환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유동성 위치는 단기 가격 움직임의 유인을 보여줄 수 있지만, 지속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현물 매수세와 거래량 회복이 동반돼야 한다.

비트코인이 6만4000달러를 강하게 돌파할 경우 단기 숏 스퀴즈가 확대될 수 있다. 반면 해당 구간에서 매수세가 약해지면 다시 6만1000달러대 또는 6만달러 초반 지지력을 확인하는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하락을 통해 과도한 레버리지가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본격적인 추세 회복 여부는 6만4000달러 저항 돌파와 현물 수급 개선 여부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한편 최근 24시간 동안 청산된 투자자는 총 11만6211명으로 집계됐다. 단일 최대 청산 주문은 바이낸스 ETHUSDT 시장에서 발생했으며, 규모는 766만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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