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78% 뚝·처리 속도 10배 껑충… 이더리움, 차세대 생태계 이끌 '글램스테르담' 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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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1위 알트코인 이더리움(ETH)이 탈중앙화라는 고유의 가치를 지키면서도 네트워크 확장성의 한계를 돌파할 초대형 업데이트 '글램스테르담(Glamsterdam)'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본격적인 테스트넷 가동 임박… 올 상반기 메인넷 정조준
외신 매체 유투데이 등 주요 암호화폐 소식통에 의하면, 이더리움 핵심 개발진은 다가오는 주에 글램스테르담 하드포크의 성능 검증을 위한 개발자 전용 테스트넷을 전격 오픈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성공적으로 안착한 펙트라(Pectra) 및 푸사카(Fusaka)의 뒤를 잇는 세 번째 대규모 릴리즈다. 현재 이더리움 재단의 데브옵스 부서가 사전 점검을 완수하고 최적화 작업에 매진하고 있으며, 최종적인 메인넷 적용 시기는 오는 5월에서 6월 사이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블록 권한 분리 및 병렬 처리 도입으로 네트워크 병목 해소
이번 글램스테르담의 기술적 뼈대는 이른바 '프로포저-빌더 분리(PBS)' 아키텍처와 트랜잭션의 '병렬 실행(Parallel Execution)' 메커니즘으로 요약된다. 먼저 PBS 구조는 블록을 제안하는 주체와 실제로 생성하는 주체의 권한을 엄격히 분리하여, 네트워크 참여자 간의 공정성을 제고하고 고질적인 문제였던 최대 추출 가치(MEV)의 부작용을 방지하는 데 목적을 둔다. 여기에 블록 단위의 액세스 리스트(Access List) 기능이 활성화되면서 데이터 처리의 병목 현상이 해소되고 동시다발적인 연산이 가능해져 전체적인 생태계 효율이 극대화될 전망이다.
초당 만 건 처리의 위엄… 가용성 확대와 파격적인 비용 절감
개발 커뮤니티는 이번 하드포크를 기점으로 이더리움의 데이터 처리 능력이 초당 10,000건(TPS) 수준까지 도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네트워크의 작업 처리 용량을 의미하는 가스 제한(Gas Limit)을 기존 6천만 단위에서 2억 단위로 세 배 이상 대폭 상향 조정한다. 이러한 인프라 확장이 실현되면 사용자들의 체감 수수료는 최대 78%까지 인하된다. 단순한 코인 송금은 물론 고도의 연산이 요구되는 복잡한 스마트 컨트랙트 구동 환경에서도 획기적인 비용 절감과 속도 향상을 누릴 수 있게 되는 셈이다.
글로벌 금융 인프라로의 진화, ETF 수요와의 시너지 기대
앞서 이더리움의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은 지난 2월, 총 8개 항목에 달하는 제안서를 통해 이번 글램스테르담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대중에게 공개한 바 있다. 개발진은 이번 업데이트가 완료되는 대로 데이터 스토리지 최적화에 방점을 둔 후속 프로젝트 '헤고타(Hegota)' 업그레이드에 착수할 예정이다.업계 전문가들은 이더리움이 연이은 기술 혁신을 통해 단순한 가상자산을 넘어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을 온전히 품을 수 있는 거대한 결제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평가한다. 성능 개선이라는 강력한 호재가 최근 팽창하고 있는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의 기관 자금 유입과 맞물릴 경우, 시장 전반에 미치는 파급력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