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코인커뮤니티 뉴스

양자 컴퓨터 비트코인 해킹 공포, '카나리아 펀드'가 강제 동결 막는 구원투수 될까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04.16 17:42
6 조회

본문

bf5e4f0150ee28a9391c41d4d53865c0_1776328903_2032.png 

머지않은 미래에 도래할 양자 컴퓨팅 기술이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BTC)의 암호화 체계를 무너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를 방어하기 위한 해법을 두고 가상자산 업계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취약한 구형 지갑을 선제적으로 묶어버리자는 초강경책이 커뮤니티의 거센 반발에 부딪힌 상황에서, 실제 양자 해킹 능력이 증명되는 시점에만 방어 기제를 작동시키는 합리적인 대안이 새롭게 제시되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소유권 침해' 논란 부른 사전 동결 조치(BIP-361)

양자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제안되었던 비트코인 개선 제안 361(BIP-361)은 보안에 취약한 장기 휴면 상태의 비트코인 물량을 사전에 동결하여 악의적인 탈취를 원천 봉쇄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그러나 이 구상은 발표 직후부터 커뮤니티 내부의 격렬한 비판에 직면했다. 네트워크의 탈중앙화 가치를 훼손하는 권위주의적 발상이며, 사실상 자산 몰수와 다를 바 없다는 지적이 잇따랐기 때문이다.논란이 확산되자 해당 제안의 공동 발의자인 제임슨 롭(Jameson Lopp)은 진화에 나섰다. 그는 이 제안이 당장 실행에 옮기기 위한 것이 아니라, 훗날 양자 기술 혁신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대규모 코인 유통망 충격에 대비한 '최악의 시나리오용 비상계획'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나아가 본인 스스로도 이러한 강압적인 통제 방식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밝히며, 고도화되는 보안 위협 앞에서 개발자들이 겪는 깊은 기술적 딜레마를 털어놓았다.


비트멕스의 영리한 묘수, '카나리아 감시' 메커니즘

이러한 딜레마 속에서 16일(현지시간) 금융 및 투자 전문 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멕스(BitMEX) 리서치 팀이 매우 참신한 타협안을 내놓았다. 이들은 무차별적인 사전 동결 조치 대신, '카나리아 펀드(Canary fund)'라는 감시 시스템을 소프트 포크(Soft fork) 형태로 도입하자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탄광 속의 카나리아가 위험을 미리 알리듯, 양자 컴퓨터의 해킹 능력이 '실존'한다는 명백한 증거가 포착될 때에만 네트워크 차원의 전면 동결을 발동하자는 것이 핵심이다.


해킹 현상금 걸린 특수 주소, 유연성과 안전성 다 잡는다

비트멕스가 구상한 카나리아 시스템은 '아무것도 숨기지 않은 숫자(NUMS)'라는 특수한 암호학적 증명 방식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이 방식을 통해 그 누구도 개인 키(Private Key)를 알 수 없는 철통 보안의 비트코인 주소가 생성되며, 일반 사용자들은 일종의 해킹 현상금 명목으로 이 주소에 자신의 비트코인을 예치할 수 있다.이론상 이 주소에 묶인 자금을 빼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압도적인 연산 능력을 갖춘 양자 컴퓨터를 동원하는 것뿐이다. 만약 누군가 이 주소의 자금을 뚫고 송금에 성공한다면, 이는 곧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위협할 만한 양자 해킹이 현실화되었음을 뜻한다. 시스템은 이 해킹 사건을 치명적인 경고음으로 인식하고 그 즉시 방어적 동결 조치를 가동하게 된다.이 대안이 특히 호평받는 이유는 유연성 때문이다. 카나리아 펀드가 뚫리기 전까지는 보안이 취약한 오래된 코인이라 할지라도 아무런 제약 없이 정상적인 거래가 가능하다. 또한 현상금 펀드에 코인을 예치한 참가자들은 다중서명(Multisig) 기술을 통해 원할 때 언제든지 자금을 안전하게 회수할 수 있다. 비록 시스템의 구조가 다소 복잡해질 수는 있으나, 사용자의 자산을 무단으로 묶어버리는 극단적 조치의 부작용을 매끄럽게 완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래 보안을 위한 최적의 절충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댓글 0
로그인 홈으로 전체메뉴 마이메뉴 새글/새댓글
전체 검색
회원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