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자금 쓰나미' 비트코인 8만 달러 안착… 하반기 9만 달러 시대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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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디지털 자산 생태계가 막대한 월가 자본의 귀환과 글로벌 매크로 환경의 안정화에 힘입어 거침없는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대장주 비트코인이 보란 듯이 8만 달러 고지를 탈환한 가운데, 하반기 전인미답의 9만 달러 도달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 소멸과 폭발하는 현물 ETF 매수세
5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심층 분석 매체 비인크립토의 통계에 따르면,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직전 일요일 종가에서 약 171억 4,000만 달러 불어난 2조 6,300억 달러(0.66% 상승)를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2조 4,800억 달러로 바닥을 다진 이후 뚜렷한 V자 회복세를 연출 중이며, 현재 2조 6,400억 달러 구간의 돌파를 타진하고 있다.시장 분위기를 완벽하게 반전시킨 핵심 트리거는 기관 자금의 블랙홀 역할을 한 상장지수펀드(ETF)다. 지난 1일 단 하루 만에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으로 무려 5억 7,328만 달러가 쏟아져 들어오며, 올 1월 이후 최대 규모의 월간 유입폭을 단숨에 갈아치웠다.여기에 거시적인 정치·경제 호재가 기름을 부었다. 지난 4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보호를 골자로 한 '프로젝트 프리덤(Project Freedom)' 정책을 발표하면서, 짓눌려 있던 글로벌 원유 공급망 리스크가 크게 완화되었다. 그 결과 지정학적 긴장감으로 갈 곳을 잃었던 거대 자본들이 위험 자산인 크립토 시장으로 강력하게 방향을 틀었다는 분석이다.
기관이 밀어 올린 8만 달러, 다음 타깃은 '8만 9천 달러' 채널 상단
현재 8만 405달러 선에서 견고한 지지력을 보여주고 있는 비트코인은 지난 3월 말부터 이어져 온 거대한 상승 평행 채널 안에서 안정적인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작금의 반등이 단순한 뜬소문이나 투기성 펌핑이 아님은 온체인 지표로도 증명된다. 스마트 머니의 실질적인 매집 강도를 보여주는 차이킨 자금 흐름(CMF) 수치가 0.11을 가리키며 뚜렷한 기관 주도의 우상향 추세를 뒷받침하고 있다.차트상 당면한 즉각적인 1차 저항벽은 8만 432달러다. 만약 매수세가 뭉쳐 8만 2,139달러를 강하게 뚫어낸다면, 8만 3,846달러와 8만 6,277달러의 징검다리를 거쳐 채널 최상단인 8만 9,372달러 부근까지 막힘없는 쾌속 질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반대로 일시적인 조정이 발생할 경우 7만 8,320달러와 7만 4,906달러 구간이 두터운 방어선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 시총 기준으로는 2조 6,400억 달러 위에서 일봉을 마감할 경우 2조 7,300억 달러로의 생태계 확장이 열려 있으나, 2조 5,800억 달러가 붕괴되면 2조 4,800억 달러까지 뼈아픈 되돌림을 겪을 리스크도 존재한다.
텔레그램 생태계 올라탄 톤코인(TON), 하루 새 30% '수직 상승'
이러한 대세 상승장 속에서 알트코인 진영에서는 톤코인(TON)의 독보적인 퍼포먼스가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텔레그램의 수장 파벨 두로프(Pavel Durov)가 네트워크 트랜잭션 수수료를 무려 6분의 1 수준으로 파격 인하하고, 텔레그램 본사가 직접 최대 규모의 검증인(Validator)으로 블록체인에 합류하겠다는 초대형 호재를 발표하면서 가격이 폭발했다.발표 직후 톤코인은 단 24시간 만에 30%가량 폭등하며 1.744달러까지 치솟았다. 전 세계 9억 5,000만 명에 달하는 텔레그램의 거대한 유저층이 수수료 장벽 없이 온체인 상에서 소액 결제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완벽한 생태계가 구축되었기 때문이다. 향후 기술적 관점에서 1.79달러의 단기 저항벽을 넘어서면 1.94달러까지 불기둥을 쏘아 올릴 잠재력을 지녔지만, 만약 상단 돌파에 실패하고 동력이 꺾일 경우에는 1.52달러 선까지 가격이 밀리며 숨 고르기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이처럼 현재 크립토 마켓은 굵직한 기관 자본의 러시와 거시적 불안 요소 완화라는 우호적 환경 속에서 강세 채널의 뼈대를 단단히 굳히고 있다. 비트코인이 9만 달러를 향해 뱃고동을 울리는 가운데, 실질적 유스케이스를 입증한 톤코인 등 주요 자산들의 개별 약진이 더해지며 시장 전반의 볼륨이 폭발적으로 팽창하는 대세 랠리 국면이 펼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