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핵심 방어선 와르르… '1달러' 사수 운명의 갈림길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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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상자산 시장에서 리플(XRP)의 가격 방어선이 속절없이 무너지며 투자자들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단기 박스권 하단이 뚫리는 악재 속에서도 거대한 장기 하락 채널의 밑바닥에서 간신히 버티고 있어, 지금이 극적인 추세 반전의 기회일지 아니면 1달러 아래로 향하는 낭떠러지일지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의 이목이 쏠린다.
박스권 붕괴로 1.10달러까지 후퇴… 온체인 지표도 '비상'
10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시황 분석 전문 매체 뉴스BT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리플은 올해 2월부터 굳건하게 다져온 가격 지지 기반을 최근 상실하는 뼈아픈 조정을 겪었다. 지난 몇 달 동안 XRP 시세는 주로 1.25달러에서 1.55달러 밴드 안에서 지루한 횡보세를 이어왔다. 강한 매도세가 쏟아져도 1.25달러 부근에서는 어김없이 저가 매수 자본이 유입되며 시장의 붕괴를 막아낸 것이다.하지만 6월에 접어들며 이 단단했던 차트 구조가 와해되었고, 가격은 순식간에 1.10달러 선까지 곤두박질쳤다. 설상가상으로 네트워크 전반의 각종 온체인 데이터들이 일제히 약세 전환을 가리켰으며, 투자자들의 수익 대비 손실 비율 지표 역시 지난 2024년 이후 최악의 수치로 쪼그라들며 시장 전반에 짙은 비관론을 형성했다.
2025년부터 이어진 '장기 하락 채널' 도달… 반격의 불씨는 살아있다
이러한 참담한 단기 지표 붕괴에도 불구하고, 기술적 차트 분석가들은 아직 완전한 절망을 논하기엔 이르다고 평가한다. 거센 매도세 속에서도 XRP 가격이 1달러 선을 내어주는 치명적인 수직 폭락으로는 이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일봉 차트를 넓게 펼쳐보면, 리플은 현재 지난 2025년 8월부터 시세를 지속적으로 짓눌러 온 거대한 장기 하락 패러렐 채널의 맨 밑바닥 지지선에 정확히 도달해 있다. 이 거시적 채널은 수개월간 리플의 핵심 가격 변동을 모두 품어왔던 구간이다. 실제로 최근 급락 과정에서 차트에 나타난 긴 밑꼬리 역시 이 거시적 지지 구간의 하단과 절묘하게 맞물리며 세력의 개입을 시사했다. 즉, 단기 방어선은 뚫렸으나 거시적 관점의 최후 마지노선이 여전히 살아있어 매수 세력이 주도권을 되찾을 일말의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해석이다.
'1.10달러' 사수가 1차 관문… '1.27달러' 탈환 시 1.96달러 수직 상승 시나리오
유명 크립토 애널리스트 '가이 온 디 어스(Guy on the Earth)'는 현재 리플이 하락 채널의 밑바닥에서 버티는 현상을 두고, 거대한 랠리의 서막일지 아니면 기술적인 데드캣 바운스(하락장 속 일시적 반등)일지 판가름 날 중대한 기로라고 진단했다.그는 강세장 전환 시나리오가 성립하기 위한 절대적인 전제 조건으로 '1.10달러 방어'를 지목했다. 만약 이 지지선마저 허무하게 무너진다면 장기 하락 채널의 지지 논리 자체가 무효화되며 끝없는 추락이 시작될 수 있다. 반면 이 가격대에서 탄탄하게 바닥을 다진다면 매수세의 역습이 본격화될 수 있다.상방향으로 방향을 틀었을 때 가장 먼저 뚫어내야 할 1차 저항선은 1.27달러다. 과거 강력한 지지선 역할을 했던 2월~5월 박스권 하단이 이제는 가격 상승을 가로막는 무거운 천장으로 돌변했기 때문이다. 분석가는 리플이 이 1.27달러 저항벽을 성공적으로 뚫어낼 경우, 단순한 과매도 반등을 넘어 차트의 구조적 손상을 완벽히 치유하는 셈이 된다고 평가했다. 나아가 이 핵심 구간 탈환 시, 매도 포지션을 잡았던 시장 참여자들의 숏 스퀴즈를 유발하며 단숨에 1.96달러 고지를 향해 맹렬하게 솟구칠 수 있다는 파격적인 전망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