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평화 협정 훈풍… 비트코인·이더리움·리플 '대세 반등' 신호탄 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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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가상자산 생태계가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 완화라는 거대한 호재를 맞이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의 역사적인 예비 평화 합의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주요 디지털 자산들이 사흘 연속 랠리를 펼치며 시장의 얼어붙었던 투자 심리를 빠르게 녹이고 있다.
중동 리스크 해소 기대감 최고조… 바닥 치고 올라오는 '투심'
15일(현지시간) 주요 금융 분석 매체 FX스트릿 등의 동향에 따르면, 극도로 치달았던 중동 지역의 전쟁 긴장감이 양국의 극적인 합의 소식으로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란 외무부 고위 관계자는 이번 주 금요일 국영 방송을 통해 관련 협상안에 공식 서명할 것이라고 예고했으며, 이에 따라 굳게 닫혔던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 재개 가능성도 대폭 커졌다.여기에 이란 국가안보위원회는 미국의 해상 봉쇄 조치가 즉각 해제되고 레바논 지역 등을 포함한 전방위적인 군사적 충돌이 종식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다만 현지 통신사(NNA) 일각에서는 이스라엘의 레바논 남부 타격이 일부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져 완전한 분쟁 종식까지는 시장의 예의주시가 필요한 상황이다.이러한 지정학적 훈풍은 즉각 코인 시장 내 '위험 자산 선호도'를 강하게 자극했다. 극도의 공포에 질려있던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지난주 한 자릿수(8)와 전날 18을 거쳐, 이날 20 수준까지 소폭 반등하며 긍정적인 추세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6만 5천 달러 선 회복한 비트코인(BTC), 7만 달러 고지 정조준
전반적인 시장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대장주 비트코인은 7만 달러 선 탈환을 향한 발판을 다지고 있다. 현재 6만 5,762달러 부근에서 거래 영역을 형성 중인 비트코인은 기술적 차트 지표상 유의미한 시그널을 발산하고 있다. 이동평균수렴확산지수(MACD) 히스토그램이 서서히 양의 영역으로 고개를 들었고, 상대강도지수(RSI) 역시 42 수준까지 올라오며 극심했던 과매도 늪을 탈출하려는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물론 완연한 대세 상승을 논하기에는 넘어야 할 산이 뚜렷하다. 현재 시세가 50일, 100일, 2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아래에 형성되어 있어 단기적인 하방 압력이 완전히 소멸된 것은 아니다. 향후 완벽한 추세 반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1차 저항 벽인 50일 EMA(7만 703달러)를 강하게 뚫어내야 한다. 반대로 상승 동력이 꺾일 경우, 파라볼릭 SAR 지표가 위치한 6만 237달러가 시장의 강력한 방어선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더리움 2천 달러·리플 2달러 돌파 시도… 첩첩산중 '저항선' 소화가 관건
알트코인 생태계를 이끄는 이더리움(ETH)과 엑스알피(XRP, 리플) 역시 조심스러운 반등 곡선을 그리며 핵심 저항대 돌파를 시도 중이다.현재 1,720달러 부근을 맴돌고 있는 이더리움은 일간 차트상 MACD가 개선되고 RSI가 30대 후반에서 바닥을 다지는 등 안정을 찾고 있다. 하지만 본격적인 2,000달러 사수와 랠리 재개를 위해서는 볼린저 밴드 중앙값인 1,790달러를 시작으로 50일 EMA(1,966달러), 그리고 밴드 상단부인 2,111달러에 포진한 무거운 매물대들을 차례로 돌파해야만 한다. 만약 매수세가 받쳐주지 못해 지지선이 무너진다면 1,467달러(볼린저 밴드 하단) 부근까지 밀릴 여지도 남아있다.또 다른 핵심 가상자산인 리플(XRP)은 1.18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2.00달러 고지 탈환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기술적인 저항의 무게가 만만치 않다. 볼린저 밴드 중심(1.20달러) 및 50일·100일 EMA(각각 1.28달러, 1.38달러) 등 주요 저항대 아래에 갇혀 있어 상방 압박이 심한 국면이다. 히스토그램이 소폭 플러스로 전환되며 긍정적인 초기 신호를 보였으나, RSI가 여전히 기준선인 50을 밑도는 43에 그치고 있어 반등 시마다 쏟아지는 차익 실현 매물을 견뎌내야 한다.전문가들은 리플이 진정한 상승 모멘텀을 확보하려면 1.20달러 및 1.28달러 선을 연속적으로 상향 이탈해야 한다고 분석한다. 이 저항 구간을 넘지 못하고 꺾일 경우, 1.03달러의 볼린저 밴드 하단선과 투자자들의 심리적 마지노선인 1.00달러 부근에서 다시금 매수·매도 공방전을 벌이며 바닥을 다질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