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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기엔 공포가 컸다"… 비트코인(BTC) 신규 고래 세력, 17억 달러 역대급 손절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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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06.09 20:27
14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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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시세가 가파른 조정을 겪고 있는 가운데, 비교적 늦게 시장에 뛰어든 신흥 대형 투자자(고래)들이 막대한 타격을 입고 대거 이탈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수차례의 폭락장을 경험했던 전통의 장기 보유자들은 굳건히 자리를 지키며, 거대 자본 사이에서도 투자 연차에 따른 극명한 투심의 온도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약한 손'의 한계… 단기 보유 고래 17억 7천만 달러 손실 확정

8일(현지시간) 디지털 자산 전문 미디어 비트코이니스트 등 외신은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CryptoQuant) 소속 애널리스트 마르툰(Maartunn)의 분석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통상적으로 블록체인 네트워크 상에서 거래소와 채굴자 물량을 제외하고 1,000 BTC 이상을 담고 있는 거대 지갑을 '고래'로 분류하는데, 이들 중 최근 155일 이내에 비트코인을 매집한 '신규 고래' 집단에서 대규모 매도세가 터져 나왔다.온체인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이들 단기 보유 고래 세력은 지난주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는 과정에서 공포 심리를 이기지 못하고 무려 17억 7,000만 달러(한화 약 2조 4천억 원) 규모의 실현 손실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최근의 랠리를 틈타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했던 신규 거대 자본들이 예기치 못한 하락 파동을 견디지 못하고 전형적인 항복성 투매(Capitulation)에 나섰음을 의미한다.


시장 붕괴 막아선 '장기 홀더'… 세력 간 확연한 디커플링

반면, 5개월(155일) 이상 비트코인을 장기 보유해 온 이른바 '기존 고래'들의 지갑에서는 유의미한 매도 움직임이나 손실 확정 사례가 거의 관측되지 않았다. 오랜 기간 암호화폐 생태계의 극심한 변동성을 몸소 겪으며 내성을 키워 온 이들은, 일시적인 가격 하락에 동요하지 않고 강인한 투자 신념(강한 손, Strong Hands)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전문가들은 신흥 고래들의 대규모 손절매가 쏟아졌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거물급 홀더들이 매도 압력을 분산시켜 주면서 전체 시장의 연쇄적인 붕괴를 일정 부분 방어해 냈다고 진단하고 있다. 시장을 짓누르는 거센 매도세가 모든 대형 투자자 집단으로 전이된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최악의 국면은 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운명 가를 최후의 방어선, '실현 가격' 5만 3,600달러

비트코인 시세가 지속적으로 하방 압력을 받으면서, 투자자들의 평균 매입 단가를 의미하는 온체인 지표인 '실현 단가(Realized Price)'와의 간극도 점차 좁혀지고 있다. 마르툰 애널리스트의 분석 시점 기준, 현재 전체 비트코인 시장의 실현 가격은 약 5만 3,630달러 선에 형성되어 있다.현재 비트코인은 이번 상승 사이클을 통틀어 단 한 번도 이 실현 가격 밑으로 추락한 적이 없다. 그러나 하락 추세가 장기화되어 해당 지지선에 대한 재테스트가 이루어질 경우 시장의 판도는 크게 요동칠 수 있다. 마르툰은 과거 비트코인의 역사적 패턴을 되짚어 볼 때, 시세가 실현 단가 아래로 곤두박질치는 시기는 항상 장기 투자자들에게 있어 가장 확실하고 매력적인 분할 매수(저점 매집) 구간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단기 투기 자금의 거센 이탈 속에서 비트코인이 주요 지지선을 방어하며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전 세계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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