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 코웬, 비트코인 4월 약세 구간 경고…6만 달러선이 핵심 분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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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반등 뒤 다시 흔들리는 BTC, 4월 초 변동성 확대 가능성
비트코인이 3월 반등 이후 다시 방향성을 잃으면서, 4월 초 시장 변동성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가상자산 분석가 벤자민 코웬은 최근 공개한 분석에서 비트코인이 과거 사이클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3월 말부터 4월 전후 구간이 추가 하락 가능성을 점검해야 할 시기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번 흐름이 단기 반등 이후 다시 압박을 받는 전형적인 약세장 구조와 닮아 있다고 해석했다.
코웬이 보는 핵심 시나리오, 3월 반등은 추세 전환이 아닐 수 있다
코웬의 시각은 분명하다. 최근 반등이 시장 체력을 회복하는 본격 전환 신호라기보다, 하락 추세 속에서 나타나는 일시적 반등일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실제로 그는 2014년, 2018년, 2022년처럼 미국 중간선거 연도 성격을 띤 약세 구간에서 비트코인이 2월 저점 뒤 3월 반등을 시도한 후 다시 4월 쪽으로 밀리는 패턴이 반복됐다고 설명했다. 2026년 역시 그 연장선에서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왜 4월 초가 중요할까…역사적 약세 구간 재현 여부 주목
코웬은 연초 대비 수익률 흐름과 과거 약세장 구조를 근거로, 3월 말에서 4월 초 사이를 이른바 ‘취약 구간’으로 보고 있다. 벤징가가 정리한 그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과거 약세 국면에서 3월 반등 이후 다시 저점을 시험하는 움직임을 보여왔고, 올해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이번 사이클에서는 3월 반등이 과거 사례보다 강하지 않았다는 점이 오히려 시장 약세를 시사하는 신호로 해석됐다.
6만 달러가 무너지면 어디까지 열리나
시장 참가자들이 가장 민감하게 보는 가격대는 6만 달러선이다. 코웬은 이 구간을 과거 약세장에서 반복적으로 버티다가 결국 붕괴했던 핵심 지지선과 유사한 자리로 보고 있다. 그는 6만 달러가 확실히 무너질 경우 하락 압력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봤고, 이후에는 5만~4만 달러대까지 시야를 열어둘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는 단순한 공포 조성이 아니라, 과거 약세장에서 200주 이동평균선 부근이나 그 아래까지 내려갔던 흐름을 현재 구조에 대입한 해석이다.
바닥 신호는 아직 멀었다는 시각
코웬은 바닥 형성 여부를 판단할 때 가격만 보지 않는다. 실현가격, 밸류에이션 지표, 시장 참여 열기, 소셜 관심도 같은 요소를 함께 살핀다. 그가 최근 분석에서 강조한 부분도 바로 이 지점이다. 아직 전형적인 항복 매도 국면이나 최종 저점에서 자주 관찰되는 신호들이 충분히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단정적으로 바닥을 말하기는 이르다는 것이다. 그는 ETF 자금 유입이나 제도권 기대감만으로 단기 매도 압력을 모두 상쇄하기는 어렵다고도 봤다.
강세론과 약세론이 맞붙는 구간, 시장은 무엇을 보나
물론 시장 전체가 같은 방향만 보는 것은 아니다. 일부 투자자들은 3월 반등이 단기 바닥 확인 과정일 수 있다고 해석한다. 그러나 코웬은 이런 낙관론에 선을 긋는다. 그의 논리는 간단하다. 약세장에서는 반등 자체가 드문 일이 아니며, 오히려 이런 반등이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느슨하게 만든 뒤 다시 하락이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단순한 반등 폭이 아니라, 비트코인이 주요 저항 구간을 회복할 수 있는지와 6만 달러 안팎의 지지력을 실제로 보여주는지 여부다.
4월 중순 전후가 올해 상반기 흐름의 갈림길
결국 이번 분석의 핵심은 날짜보다 구조에 있다. 4월 초~중순까지 비트코인이 어떤 가격대에서 버티고, 어떤 거래량을 동반하느냐가 이후 상반기 흐름을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만약 시장이 이 구간에서 지지력을 확보하면 2분기 초에는 다시 반등 기대가 살아날 수 있다. 반대로 핵심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이번 조정은 단순한 흔들림이 아니라 더 깊은 재평가 국면으로 이어질 수 있다. 벤자민 코웬의 최근 경고가 주목받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지금 시장은 단기 반등의 환호보다, 구조적 약세가 끝났는지를 확인하는 시험대에 더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