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개월 하락' 잔혹사 끝낼까... 역사적 바닥 신호에 쏠리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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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유례없는 장기 하락세를 보이며 투자 심리가 얼어붙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 내부에서는 오히려 "역사는 반복된다"는 목소리와 함께 하반기 대반격의 서막이 올랐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2019년판 'V자 반등' 재현되나... 6개월 연속 하락의 역설
최근 비트코인은 5개월 연속 월간 종가 기준 하락이라는 고통스러운 구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만약 3월 말까지 반등에 실패한다면, 이는 비트코인 역사상 가장 긴 하락 주기에 직면하게 되는 셈입니다.유명 암호화폐 전략가 댄 감바데요(Dan Gambardello)는 최근 분석을 통해 현재의 극심한 비관론이 2018년 말과 매우 흡사하다고 진단했습니다. 당시 비트코인은 6개월 연속 하락하며 시장의 항복(Capitulation)을 끌어낸 직후, 단 5개월 만에 300%에 달하는 폭발적인 상승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현재의 '공포 국면'이 오히려 강력한 매수 적기일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VIX 지수와 주식시장 연동성... "바닥 다지기 막바지"
시장 분석가들이 주목하는 또 다른 지표는 이른바 '공포지수'라 불리는 S&P 500 변동성 지수(VIX)입니다. 현재 VIX가 역사적 고점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것은 투자자들의 공포가 정점에 달했음을 시사합니다. 통상적으로 VIX의 정점은 위험 자산 시장의 바닥 형성과 궤를 같이해 왔습니다.미국 증시와의 커플링(동조화) 현상도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내고 있습니다. S&P 500 지수가 최근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하며 위기감을 키웠으나, 과거 사례를 보면 이러한 이탈은 일시적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실제로 2018년과 2020년, 2023년 당시에도 이평선 이탈 후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한 달 안에 강력한 회복 탄력성을 보이며 상승 추세로 복귀했습니다.
2018년과는 다르다, 거시경제 환경의 우호적 변화
현재 시장이 과거 하락장과 차별화되는 결정적인 요소는 '매크로(거시경제)' 환경입니다. 2018년 당시에는 금리 인상과 긴축 기조가 강했던 반면, 2026년 현재는 긴축 사이클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시장에 유동성이 공급될 가능성이 열려 있습니다.전문가들은 유가 상승과 같은 단기적인 인플레이션 변수가 해소되는 시점이 비트코인의 본격적인 랠리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감바데요는 "비트코인이 역사적 저항선을 뚫고 바닥을 확인하는 과정은 고통스럽지만, 이후 찾아올 보상은 과거 어느 때보다 클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결국 지금의 시장은 '끝없는 추락'이 아닌, 다음 강세장을 위한 '에너지 응축' 구간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입니다. 하반기 비트코인이 전고점을 향한 여정을 다시 시작할 수 있을지 전 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