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초기 상승장’ 진입 신호 포착... 크립토퀀트 지표 14개월 만에 ‘녹색’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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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시장의 향방을 가늠하는 핵심 온체인 지표가 약 1년 2개월 만에 상승 전환을 암시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비트코인(BTC)이 최근 견조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장기 하락 국면을 벗어나 새로운 강세 주기(Bull Market)의 초입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365일 이동평균선 상회... 온체인 데이터가 가리키는 ‘터닝포인트’
최근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비트코인 상승·하락장 사이클 지표’가 2023년 3월 이후 처음으로 녹색 구간에 진입했다. 이는 시장 내 투자자들의 실질적인 수익 현황을 반영하는 손익 지수(P&L Index)가 개선되었음을 의미하며, 시장의 흐름이 하락에서 상승으로 바뀌는 변곡점에 도달했음을 시사한다.해당 지표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전체적인 상태를 수치화한 손익 지수와 365일 이동평균선 간의 상관관계를 추적한다. 지수가 이동평균선 위로 올라오며 격차를 벌리는 시점은 역사적으로 시장의 체질이 강세로 전환되는 신호탄 역할을 해왔다.
2월 저점 통과 후 빠른 회복... 5월 랠리가 결정적 분수령
올해 초 비트코인 시장은 변동성 확대로 인해 잠시 극단적인 침체기를 겪기도 했다. 지난 2월 급격한 가격 조정을 거치며 사이클 지표는 깊은 음수 권역까지 하락했으나, 시장의 복원력은 예상보다 강했다.3월과 4월 사이 안정화 단계를 거친 비트코인은 5월 들어 본격적인 반등에 성공하며 하락장 영역을 완전히 탈출했다. 전문가들은 손익 지수가 365일 이동평균선과의 괴리를 좁히다 못해 이를 상향 돌파한 현 상황을 두고, 매수세가 시장의 주도권을 다시 확보한 결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과거 사례를 통한 전망... ‘안정적 우상향’ vs ‘국지적 고점’의 기로
비트코인 사이클 지표의 녹색 전환이 반드시 무조건적인 폭등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2019년과 2023년의 경우 이 신호가 나타난 뒤 강력한 강세장이 연출되었으나, 2022년 3월에는 일시적인 반등 이후 다시 큰 폭의 하락세가 이어진 사례도 존재한다. 당시의 녹색 신호는 상승장의 시작이 아닌, 단기 고점을 알리는 이른바 ‘데드캣 바운스’였던 셈이다.현재 비트코인은 8만 700달러 선에서 공방을 벌이며 방향성을 탐색 중이다. 이번 지표 반전이 과거 2022년의 트랩(Trap)이 될지, 아니면 새로운 역대 최고가를 향한 전주곡이 될지는 향후 수 주간의 매물대 소화 과정에 달려 있을 것으로 보인다.시장의 한 관계자는 "온체인 지표가 긍정적으로 돌아선 것은 분명 고무적이지만, 거시 경제 지표와 연동된 심리적 저항선이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