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만 달러 돌파, ‘통화 완화’ 없이는 안개 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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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10만 달러 고지를 다시 점령하기까지 험난한 여정이 예상됩니다. 글로벌 가상자산 투자 업계의 거물은 현재의 경직된 매크로(거시 경제) 상황과 인플레이션 압박이 비트코인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냉철한 진단을 내놓았습니다.
노보그라츠의 경고 "금리 인하 전까진 횡보 가능성"
현지 시각 28일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의 마이클 노보그라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실적 발표 자리에서 비트코인의 향후 향방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그는 비트코인이 지난해 11월 기록했던 10만 달러 선을 다시 돌파하기 위해서는 중앙은행의 전향적인 통화 완화 정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현재 시장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이로 인한 에너지 가격 불안정으로 인플레이션 수치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노보그라츠는 이러한 대외 변수로 인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 카드를 꺼내기 어려운 상황이며, 당분간은 현재의 고금리 기조를 유지하며 관망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체질 개선 나선 갤럭시 디지털, ‘AI 데이터 센터’로 승부수
갤럭시 디지털은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비즈니스 모델을 다각화하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갤럭시 디지털은 약 2억 1,6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매출 면에서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100억 달러를 달성하며 기초 체력을 증명했습니다.특히 주목할 점은 인공지능(AI) 인프라로의 과감한 전환입니다. 갤럭시 디지털은 기존 비트코인 채굴 시설을 고성능 컴퓨팅(HPC) 인프라로 개조하여 AI 연산에 필요한 데이터 센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주요 성과: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코어위브(CoreWeave)’를 고객사로 확보
투자 비중: 전체 자본(약 28억 달러) 중 28%를 데이터 센터 부문에 집중 투입
기대 효과: 이번 분기부터 AI 인프라 사업을 통한 실질적인 수익 창출 기대
가상자산의 새로운 표준, ‘실물 연계형 무기한 선물’ 주목
노보그라츠는 단순한 시세 차익을 노리는 토큰들의 시대가 저물고, 명확한 경제적 효용을 가진 모델이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를 꼽았습니다.하이퍼리퀴드는 석유, 은과 같은 원자재는 물론 S&P 500 지수 등 실제 자산과 연동된 무기한 선물을 거래할 수 있는 혁신적인 블록체인 플랫폼입니다. 갤럭시 디지털은 하이퍼리퀴드에 대한 투자 비중을 높여 시장 하락기에도 손실을 방어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결국 비트코인의 가격 회복은 거시 경제 환경에 달려 있지만, 기업들은 이미 AI와 실물 자산 연계(RWA) 등 더욱 탄탄한 수익 구조를 찾아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