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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커뮤니티 뉴스

비트코인 14만 달러 간다던 '성지글', 알고 보니 짜깁기된 가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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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06.19 17:13
18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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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비트코인(BTC)의 과거 시세 변동과 미래 목표가를 완벽하게 예측했다는 이른바 '예언글'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해당 게시물이 교묘하게 수정을 거친 조작 이미지라는 정황과 기초적인 산수조차 맞지 않는 오류들이 속속 드러나면서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소름 돋는 적중률?… 알고 보니 입맛대로 바꾼 '조작 이미지'

18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최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지난 2018년 말 해외 익명 커뮤니티인 '포챈(4chan)'에 작성되었다고 주장하는 캡처 화면이 급속도로 유포되었다. 이 화면에는 연도별 비트코인 목표 시세가 상세히 적혀 있으며, 특히 오는 2026년 10월에는 시세가 14만 5,00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충격적인 시나리오가 담겨 있다.이 글이 인기를 끈 이유는 과거의 굵직한 가격 흐름과 묘하게 맞아떨어지는 부분들 때문이다. 2021년 당시의 최고점 부근이나 2022년 극심했던 하락장의 저점 구간이 실제 시장 상황과 얼추 비슷하게 기재되어 있어, 유명 가상자산 인플루언서들조차 놀라움을 표하며 해당 글을 공유하기도 했다.하지만 맹신은 금물이다. 해당 글의 원본을 증명할 수 있는 고유 주소나 작성자 식별 데이터는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가장 치명적인 것은 명백한 조작의 흔적이다. 불과 얼마 전 바이낸스 스퀘어를 통해 유포되었던 과거 버전의 이미지에서는 올해 9월의 목표가가 10만 5,400달러로 표기되어 있었다. 그러나 최근 확산 중인 화면에서는 해당 수치가 7만 4,000달러로 슬그머니 변경되었으며, 14만 달러 이상의 새로운 미래 타깃이 추가로 덧붙여진 사실이 확인됐다.


기초적인 산수도 틀렸다… 시가총액 및 보유량 '거짓투성이'

게시물 작성자가 내세운 기초적인 시장 데이터 역시 논리적 모순으로 가득 차 있다. 작성자는 비트코인 시세가 14만 5,000달러에 도달할 경우, 전체 시가총액이 5조 7,0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억지를 부렸다. 현재 유통되는 비트코인 수량이나 최종 채굴 한도인 2,100만 개를 모두 곱하더라도 실제 시가총액은 기껏해야 3조 달러 안팎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이는 터무니없는 계산이다.더불어 자신이 비트코인 전체 유통량의 90%를 쥐고 있다는 황당한 낭설도 온체인 데이터에 의해 완벽히 논파되었다. 90% 물량이라면 약 1,800만 개에 해당하지만, 실제 블록체인 지갑 분석 통계에 따르면 상위 100대 거대 지갑의 비중은 15% 수준에 그친다. 범위를 넓혀 상위 1만 개의 지갑을 모두 합쳐도 절반 남짓한 53%가량만 보유하고 있어 명백한 허위 사실로 판명 났다.외신과 전문가들은 이번 예언글 해프닝에 대해 시장의 강세장 기대 심리를 교묘하게 자극하기 위해 누군가 의도적으로 재가공하고 유포하는 전형적인 '코인 밈(Meme)'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근거 없는 소문이나 조작된 이미지에 휩쓸리기보다는, 철저한 거시 경제 지표와 펀더멘털 분석에 기반한 냉정한 투자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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