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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도발부터 그림자 금융 철퇴까지… 전면전으로 치닫는 미·이란 ‘하이브리드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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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26.04.29 14:37
8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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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 이란 '그림자 금융' 고강도 제재… 미국 휘발유 가격 최고치 경신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재래식 군사 충돌을 넘어 디지털 전장과 글로벌 금융 시스템 전반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양국의 무력 충돌은 이제 해킹을 통한 정보전, 자금줄 차단을 위한 제재, 그리고 에너지 시장의 요동이라는 복합적인 위기로 진화하는 양상이다.


디지털 공간으로 번진 심리전… 미 해병대 데이터 유출

가장 우려를 낳고 있는 새로운 전선은 사이버 공간이다. 최근 미 국방부(펜타곤)는 이란의 사주를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해킹 그룹이 사이버 공격을 통해 정부 관계자 및 미군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빼돌린 정황을 포착하고 긴급 조사에 돌입했다. 이들 해커 단체는 약 2,000명에 달하는 미 해병대원들의 신상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초기 조사 결과 유출 자료 중 일부는 실제 정보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중동 내 미군의 작전 능력을 훼손하고 병력의 사기를 꺾기 위한 치밀한 심리전의 일환으로 분석하고 있다.


미 재무부의 '그림자 금융' 타격과 요동치는 유가

미국은 사이버 도발에 대한 대응과 더불어 이란의 경제적 숨통을 끊는 데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미 재무부는 이란 정권이 국제 제재를 우회하여 불법적인 자금을 조달하는 주요 통로, 이른바 '그림자 금융' 네트워크를 정조준했다. 이번 조치로 자금 세탁에 연루된 수십 곳의 기관과 개인들이 대거 제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이 같은 지정학적 긴장감은 고스란히 미국 경제에도 타격을 주고 있다. 양국 간의 전운이 고조되면서 전 세계 에너지 시장의 불안감이 증폭되었고, 그 결과 미국의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쟁이 발발한 지난 2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며 서민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동상이몽과 신냉전 구도

외교적 해결의 실마리 역시 요원한 상태다. 이란은 최근 확전 중단을 전제로 글로벌 에너지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군사 행동을 멈추겠다는 타협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백악관 안보 수뇌부는 이를 전면 일축했다. 이란의 제안이 단순히 국제사회의 비난을 피하고 군사적 재정비를 위한 '기만전술'일 뿐이라며, 경계 태세를 오히려 강화하고 나선 것이다.

서방의 거센 압박에 직면한 이란은 지정학적 진영 논리를 활용해 활로를 모색 중이다. 이란 국방당국은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소속 국가들에게 자국의 최신 국방 역량을 공유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전문가들은 이란의 이러한 행보가 중동 지역의 갈등을 단순한 양국 간의 분쟁을 넘어 '서방 대 반(反)서방'이라는 거대한 신냉전 대리전 구도로 고착화시킬 수 있다고 깊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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