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2000달러 지지선 붕괴 위기 고조… ‘2050달러’ 돌파가 하락장 탈출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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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가총액 2위 가상자산인 이더리움(ETH)이 2000달러 부근에서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단기적인 반등 기대감보다는 추가적인 시세 하락에 대한 공포가 시장을 지배하는 가운데, 추세 전환을 위한 핵심 돌파구로 2050달러 저항선 안착 여부가 지목되고 있다.
매도세에 짓눌린 이더리움, 주요 지지 추세선 이탈
1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시황 분석 데이터들에 따르면, 최근 이더리움은 2010달러 선을 내어주며 뚜렷한 약세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차트상 100시간 단순이동평균선(SMA) 하단에 갇혀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은 물론, 2015달러 부근에서 간신히 유지되던 단기 상승 추세선마저 매도 압력에 의해 완전히 붕괴된 상태다.앞서 이더리움은 2040달러 고지에서 안정적인 횡보를 이어가지 못하고 급격한 하방 압력에 직면했다. 연이은 매도세에 2020달러와 2010달러 선이 속절없이 뚫렸고, 한때 1965달러까지 곤두박질치며 단기 저점을 형성했다. 이후 2140달러 고점에서 1965달러 저점까지 이어진 하락 파동의 피보나치 23.6% 되돌림 구간을 넘어서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2040달러 구간에 겹겹이 쌓인 강력한 대기 매도 물량을 소화하지 못하고 다시 주저앉았다.
향후 시나리오는? 2050달러 탈환 혹은 1800달러대 추락
시장 전문가들은 이더리움이 의미 있는 상승 랠리를 재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1980달러 구간에서 매수세(황소)의 강력한 방어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반등에 성공할 경우 1차적으로 부딪히는 장벽은 2020달러와 2030달러 부근이다.가장 치열한 매물 공방이 예상되는 최대 승부처는 2050달러 선이다. 이 구간은 앞선 주요 하락분에 대한 피보나치 50% 되돌림 선과 정확히 맞물려 있어 기술적 의미가 매우 크다. 만약 거래량을 동반해 2050달러 저항벽을 시원하게 뚫어낸다면, 투자 심리가 급격히 개선되며 2085달러를 거쳐 2120달러 및 2150달러 구간까지 순차적인 상방 랠리를 기대해 볼 수 있다.
기술적 지표 하락 시그널 뚜렷… 하방 리스크 대비해야
반면, 2050달러 돌파에 거듭 실패할 경우 실망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의 골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일차적인 생명선인 1980달러 방어선이 뚫리면 직전 저점인 1965달러를 다시 테스트하게 된다. 이마저도 붕괴될 경우 투매 현상이 발생하며 1920달러를 넘어 1850달러, 최악의 경우 1780달러 영역까지 속락할 가능성도 열어두어야 한다.현재 주요 기술적 지표들은 일제히 부정적인 시그널을 깜빡이고 있다. 시간별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는 약세 영역에서 하락 모멘텀의 강도를 점차 키워가고 있으며, 매수와 매도 강도를 나타내는 상대강도지수(RSI) 역시 기준선인 50을 밑돌며 시장의 투자 심리가 심각하게 얼어붙었음을 대변하고 있다. 2050달러 저항과 1965달러 지지 사이에서 방향성을 모색 중인 이더리움의 다음 행보에 전 세계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