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X 머니' 확장 본격화… 도지코인(DOGE) 결제 융합은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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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야심 차게 추진 중인 엑스(X, 구 트위터)의 자체 금융 프로젝트 'X 머니(X Money)' 생태계가 점차 베일을 벗고 있다. 하지만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가장 고대하던 도지코인(DOGE) 결제 지원 소식은 여전히 오리무중인 상태다. 밈코인 대장주가 과연 소셜 미디어 기반의 거대 금융 플랫폼에 탑재되어 실생활 결제 수단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베일 벗는 'X 머니', 가상자산 탑재는 여전히 '신중 모드'
9일(현지시간) 디지털 자산 전문 매체 워처구루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엑스 측은 자사의 독자적인 송금 및 결제 시스템인 X 머니의 테스트 권한을 더 많은 이용자에게 대폭 확대하며 본격적인 서비스 론칭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머스크는 앞서 지난 3월 예고했던 대로 올해 4월부터 단계적인 초기 공개 테스트를 가동해왔다.그러나 수많은 크립토 팬덤이 최우선으로 기다렸던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 결제, 특히 도지코인 연동에 대한 공식적인 마스터플랜은 이번 서비스 확대 발표에서도 철저히 배제되었다. 기존 법정화폐 중심의 핀테크 기능에만 초점이 맞춰지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식지 않는 커뮤니티의 열망… "테슬라도 했는데 엑스라고 못할까"
공식적인 침묵이 한 달 이상 길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지코인 홀더들의 기대감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러한 희망 회로의 배경에는 엑스 내부 핵심 임원의 의미심장한 발언이 자리 잡고 있다. 지난 4월 중순, 엑스의 프로덕트를 총괄하는 니키타 비어(Nikita Bier)는 혹독한 겨울을 겪고 있는 가상자산 시장을 언급하며 이를 구제할 만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취지의 뉘앙스를 남긴 바 있다.이를 두고 시장 일각에서는 X 머니 플랫폼 내 크립토 결제망 연동이 임박했다는 장밋빛 해석을 쏟아냈다. 더욱이 일론 머스크가 과거 자신이 경영하는 테슬라(Tesla)와 스페이스X(SpaceX)의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공식 굿즈 구매에 도지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전격 채택했던 선례가 있다. 일론 머스크가 공개적으로 도지코인에 대한 애정을 여러 차례 드러내 온 만큼, 엑스 플랫폼 내 밈코인 생태계 통합은 결국 시간문제일 뿐이라는 낙관론이 여전히 팽배하다.
널뛰는 변동성이 최대 약점… 향후 행보에 쏠린 눈
하지만 도지코인이 실질적인 일상 결제 화폐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험준하다. 업계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가장 큰 맹점은 밈코인 특유의 극심한 가격 변동성이다. 지난 2013년 탄생한 이후 거대한 시가총액을 형성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탄탄한 펀더멘털보다는 온라인 트렌드나 특정 유명인의 언급 한마디에 시세가 폭등과 폭락을 반복하는 태생적 한계를 지니고 있다. 이러한 불안정한 가치 척도는 가치 보존과 안정성이 생명인 금융 결제망에 도입하기에 치명적인 리스크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결국 X 머니 내 도지코인 지원 여부는 아직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은 미완의 과제로 남아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커뮤니티는 조만간 이어질 엑스 측의 추가적인 행보와 플랫폼 업데이트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일론 머스크가 쏘아 올릴 '결제 혁명'의 현실화 여부를 숨 죽여 지켜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