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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 호언장담하더니… 수이(SUI) 메인넷 7시간 먹통 사태에 '탈중앙화' 도마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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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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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트랜잭션 처리 속도를 내세우며 차세대 레이어1 강자로 주목받던 수이(SUI) 블록체인이 예기치 않은 장시간 셧다운을 겪으며 체면을 구겼다. 메인넷 가동이 반나절 가까이 완전히 멈춰 서면서, 가상자산 시장 일각에서는 해당 네트워크의 근본적인 안전성과 탈중앙화 수준을 둘러싼 거센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가스비 연산 로직 버그가 부른 참사… 7시간 동안 온체인 '올스톱'

29일(현지시간) 유투데이 등 주요 가상자산 외신에 따르면, 전날 수이 생태계에서는 신규 블록 생성이 돌연 중단되는 치명적인 시스템 마비 사태가 발생했다. 약 6시간 40분이 넘는 시간 동안 모든 온체인 거래 처리가 동결되었으며, 이는 수이 프로젝트 출범 이후 발생한 역대 최악의 네트워크 다운타임으로 기록됐다.사태 수습 직후 수이 개발진이 내놓은 1차 사후 분석에 따르면, 이번 블록 생성 중단의 주범은 시스템 내 '가스비(수수료) 부과 로직'에서 발생한 소프트웨어 결함이었다. 특정 버전(1.72)에 잠복해 있던 버그가 치명적인 시스템 충돌을 야기했고, 이로 인해 네트워크를 유지하는 검증 노드(Validator)들이 정상적인 블록 검증 및 생성 작업을 강제로 멈추게 된 것이다.


검증인 긴급 패치로 복구 완료… "사용자 자산은 안전" 해명

갑작스러운 먹통 사태의 해결은 노드 운영자들의 발 빠른 업데이트 참여를 통해 이루어졌다. 수이 재단 측은 장애 원인을 파악한 직후 결함을 해결한 긴급 패치 버전을 배포했다. 이후 각 검증인들이 수정된 소프트웨어를 자신의 노드에 적용하는 작업이 이어졌고, 전체 네트워크 지분의 3분의 2 이상이 새로운 버전을 채택한 시점(협정세계시 기준 29일 새벽)에서야 비로소 합의 알고리즘이 재가동되며 닫혔던 체인의 문이 열렸다.


단일 버그에 무너진 생태계… 불붙은 '탈중앙화·회복력' 논쟁

하지만 개발진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업계의 시선은 여전히 차갑다. 시장 참여자들은 단 하나의 소프트웨어 버그로 인해 거대한 블록체인 생태계 전체가 7시간이나 마비되었다는 사실 자체가, 네트워크의 회복력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증거라고 지적한다. 나아가 소수의 노드 문제로 전체 시스템이 멈춰 섰다는 점에서, 진정한 의미의 '탈중앙화'가 제대로 구현되어 있는지에 대한 본질적인 의문까지 쏟아지고 있다.이러한 신뢰도 하락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수이 개발진은 재발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재단 측은 며칠 내로 이번 셧다운의 구체적인 타임라인과 근본 원인, 그리고 시스템 회복력을 높이기 위한 추가적인 보안 강화 대책을 담은 심층 검토 보고서를 대중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혁신적인 고성능을 표방했던 수이가 이번 뼈아픈 악재를 딛고 투자자들의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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