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00만 달러 기관 자금 덮친 하이퍼리퀴드(HYPE), 강력한 바이백 업고 80달러 뚫어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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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의 롤러코스터 장세 속에서도 탈중앙화 거래소(DEX) 기반 토큰 하이퍼리퀴드(HYPE)의 상승 랠리가 매섭다. 대규모 기관 자본 수혈과 자체적인 유통량 축소(바이백) 정책이 완벽하게 맞물리며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시장의 시선은 이미 다음 심리적 저항선인 80달러 고지 점령 여부에 쏠려 있다.
기관 투자자 블랙홀 된 HYPE... 일주일 새 7천만 달러 '꿀꺽'
25일(현지시간) 글로벌 금융 전문 매체 FX스트릿 등의 분석에 따르면, HYPE는 전 거래일 대비 7% 이상 뛰어오르며 단숨에 60달러 선을 돌파, 장중 한때 64.48달러를 터치하며 역대 최고가(ATH)를 새롭게 썼다.이 같은 폭발적인 수직 상승의 배후에는 월가의 거대 자본이 자리하고 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21셰어즈(21Shares)와 비트와이즈(Bitwise)가 운용하는 HYPE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는 지난 한 주 동안에만 무려 7,238만 달러의 뭉칫돈이 순유입됐다. 이는 직전 주 기록했던 252만 달러와 비교해 기관의 매수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팽창했음을 보여준다. 단순한 암호화폐 거래를 넘어 실물 원자재 상품 및 예측 시장까지 생태계를 확장한 '올인원 플랫폼'으로서의 비전이 기관 투자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수수료 99% 소각' 파격 토크노믹스... 미결제약정도 30억 달러 육박
기관의 거침없는 매수세는 개인 투자자들의 투심까지 강하게 자극하며 파생상품 시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가상자산 파생상품 데이터 플랫폼 코인글래스(CoinGlass) 통계에 따르면, HYPE의 선물 미결제약정(Open Interest) 규모는 29억 5,000만 달러라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시장 참여자들이 향후 추가 랠리에 베팅하며 공격적으로 매수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음을 시사한다.상승세를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또 다른 핵심 동력은 파격적인 토크노믹스(디플레이션 모델)다. 하이퍼리퀴드는 거래소 운영으로 창출되는 수수료 수익의 무려 97~99%를 HYPE 토큰을 시장에서 사들이는 데 재투입하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 하이퍼스크리너(Hyperscreener)에 따르면, 지난주에만 약 21만 개의 토큰이 바이백을 통해 시중 유통망에서 영구 격리되었다. 현재 지원 기금에 묶여 유통이 원천 차단된 바이백 물량만 총 4,452만 개에 달하며, 이러한 의도적인 '공급 충격'이 가격 상승의 강력한 지렛대 역할을 하고 있다.
상단 매물대 없는 '가격 발견' 국면... 피보나치 타깃은 83달러
기술적 차트 지표 역시 완벽한 강세장을 가리키고 있다. HYPE의 현재 시세는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45.07달러), 100일 EMA(40.98달러), 200일 EMA(37.87달러)를 모두 아득히 뛰어넘으며 탄탄한 중장기 우상향 정배열 추세를 확립했다. 특히 과거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했던 59달러 선을 거래량을 동반해 돌파함에 따라, 머리 위에 악성 매물대가 존재하지 않는 완벽한 '가격 발견(Price Discovery)' 모드에 진입했다.일봉 기준 상대강도지수(RSI)가 75를 넘어서며 기술적으로 단기 과매도(과열) 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이동평균수렴확산지수(MACD)가 긍정적인 확장 곡선을 이어가고 있어 단기 상승 모멘텀은 전혀 꺾이지 않은 모습이다.시장 차트 분석가들은 현재의 랠리 템포가 유지될 경우, 피보나치 확장 지표의 127.2% 구간인 70.04달러 선을 1차 타깃으로 삼고, 최종적으로 161.8%에 해당하는 83.51달러까지 무난하게 질주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만약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일시적인 가격 조정(풀백)이 발생하더라도, 저항에서 지지로 성격이 바뀐 59.45달러 구간이 탄탄한 1차 방어막 역할을 해줄 전망이다. 최악의 경우 매도 압력이 거세져 이 구간을 이탈하더라도 50달러라는 강력한 심리적 마지노선이 2차 바닥을 지탱하고 있어, 기관의 막대한 대기 매수세를 감안할 때 실질적인 하방 리스크는 매우 제한적이라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