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리플(XRP) 레저 기술력에 눈독… '현물 ETF' 상장 훈풍 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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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리플(XRP) 생태계의 핵심 근간인 'XRP 레저(XRPL)'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시장에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이어 XRP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월가에 데뷔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관측이 확산하고 있다.
월가 전문가 "블랙록 XRP ETF 신청 유력… 기관 수요 맞추려면 시세 폭등 불가피"
16일(현지시간) 디지털 자산 전문 미디어 코인게이프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 투자 컨설팅 기업 '디지털 어센션 그룹(Digital Ascension Group)'의 제이크 클레이버(Jake Claver) 회장은 향후 수개월 내에 블랙록 주도의 XRP 현물 ETF 상장 신청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그는 제도권 금융 기관들이 대규모 글로벌 결제망에 XRP를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선결 조건으로 '가격 상승'을 꼽았다. 거액의 자금을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서는 코인 자체의 가격 덩치와 유동성이 지금보다 훨씬 더 높게 형성되어야만 한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클레이버 회장은 국제은행간통신협정(SWIFT)과 미국 예탁결제기관(DTCC)이 오는 6월 28일을 기점으로 새로운 실시간 결제 인프라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을 거론하며, 이러한 거시적 송금 생태계의 진화가 궁극적으로 XRP의 폭넓은 채택과 시세 급등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규제 친화적 설계·교차 자산 결제'… 글로벌 금융 거인들 매료시킨 XRPL
블랙록을 비롯한 거대 금융사들이 단순히 가상자산을 넘어 XRP 레저 네트워크 본연의 기술력에 주목하고 있다는 점도 시장의 기대감을 키우는 대목이다.XRPL 커먼스의 오델리아 토터먼(Odelia Torteman) 이사는 글로벌 결제 공룡 마스터카드(Mastercard)와 대형 자산운용사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 그리고 블랙록이 공통적으로 XRPL 인프라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글로벌 기관은 서로 다른 성격의 자산 간 매끄러운 스왑을 지원하는 교차 자산 결제 기능과 더불어, 각국 규제 당국의 엄격한 가이드라인을 충족할 수 있도록 설계된 XRPL의 구조적 안정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네트워크 내부에 자체적으로 구축된 탈중앙화 거래소(DEX)와 자동화 시장조성자(AMM) 시스템 역시 월가의 주요 탐구 대상으로 떠올랐다.
스테이블코인 'RLUSD' 협업 생태계 가속화… "단기 시세 1.3달러 돌파 정조준"
이미 글로벌 전통 금융기관들과 리플 네트워크 간의 실질적인 협업 모델은 곳곳에서 가동되고 있다. 지난 2025년 9월, 리플 측은 프랭클린 템플턴 및 DBS 은행과 손잡고 자체 스테이블코인인 RLUSD를 활용한 토큰화 대출 솔루션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비슷한 시기 실물자산(RWA) 선두 기업 시큐리타이즈(Securitize)는 블랙록의 토큰화 펀드인 BUIDL 지분을 RLUSD로 변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나아가 그해 11월에는 마스터카드가 제미나이(Gemini) 거래소 및 리플과 함께 XRPL 기반의 RLUSD 결제망을 시범 운용하며 실생활 결제 도입의 초석을 다졌다.다만 매체는 블랙록이 아직 공식적으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관련 ETF 상장 신청서를 제출한 단계는 아니며, 현재의 기대감은 기관들의 잇따른 파트너십 구축과 전문가들의 분석에 기반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기관 자본의 유입 기대감이 시세에 반영되면서, 유명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 등 일각에서는 조만간 XRP 시세가 1.3달러 주요 저항선을 시원하게 돌파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단기 차트 전망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