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H/BTC, 벼랑 끝 삼각수렴 붕괴 조짐… 이더리움 단독 신저점 위기론 솔솔
페이지 정보
본문
가상자산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ETH)의 상대적 부진이 심상치 않다. 대장주 비트코인(BTC)과 비교해 확연한 약세를 면치 못하는 가운데, 핵심 기술적 패턴인 '하락 삼각형(Descending Triangle)'의 하단 이탈 시그널이 켜지면서 시장 내 우려 섞인 경고음이 확산되고 있다.
비트코인 6만 달러 때보다 못한 ETH… "거시 하락장 오면 1번 타자 붕괴"
17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매체 뉴스BTC의 최신 차트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유명 크립토 애널리스트 아르디(Ardi)는 ETH/BTC 페어 차트가 지속적으로 무거운 하방 압력에 짓눌려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이더리움이 두터운 하락 추세 저항선을 뚫어내지 못하고 거듭 고개를 숙이면서, 삼각수렴의 바닥 지지선마저 위태로운 상태라고 짚었다.아르디는 이더리움의 현주소를 꼬집기 위해 과거 데이터를 소환했다. 비트코인이 6만 달러 부근에서 힘겹게 바닥을 다지던 시절보다, 오히려 지금의 이더리움 달러(USD) 환산 가치가 훨씬 낮게 형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는 최근 수개월 동안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의 상승 랠리를 전혀 쫓아가지 못하고 극심한 '커플링 디커플링(동조화 실패)' 현상을 겪고 있음을 방증한다.나아가 그는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거시적인 조정장이 들이닥칠 경우, 비트코인이 6만 달러 지지선을 미처 테스트하기도 전에 이더리움이 먼저 새로운 사이클 최저점(신저점)으로 곤두박질칠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다만 지난해 4월 만들어진 거시적 저점 구조의 핵심 방어선은 아직 깨지지 않았기 때문에, 장기적인 펀더멘털 자체가 완전히 붕괴되었다고 단정하기엔 이르다고 덧붙였다.
2,187달러 생명선 사수가 관건… "대세 하락보단 단순 조정" 신중론도
또 다른 차트 전문가 그룹인 '모어 크립토 온라인(More Crypto Online)'은 이더리움의 단기적 약세 압력을 인정하면서도, 작금의 가격 후퇴가 완전한 하락장(Bear Market) 진입이라기보다는 랠리 속 건강한 가격 되돌림(조정) 성격이 강하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아직 시장의 '장기 최고점'이 완성되었다는 기술적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논리다.분석에 따르면, 현재 이더리움 캔들이 우상향 채널의 하단부와 주요 지지 매물대 위에 굳건히 자리하고 있어 언제든 재차 상승 채널로 복귀할 동력은 살아있다. 하방 방어를 위한 즉각적인 생명선으로는 2,187달러와 2,122달러, 최후 마지노선으로 2,037달러가 꼽힌다. 이 방어막들을 딛고 올라서 단기 저항벽인 2,318달러를 시원하게 돌파해 낸다면, 단숨에 2,646달러까지 상방 고속도로가 열리게 된다.그러나 모어 크립토 온라인 측 역시 하방 리스크에 대한 뼈아픈 시나리오를 빼놓지 않았다. 만약 이더리움이 지지 채널의 바닥을 명확하게 이탈하고 쏟아지는 매물을 받아내지 못한다면, 시장의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으며 지난 2월의 뼈아픈 폭락장 저점을 향해 속절없이 끌려 내려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결국 이더리움의 명운은 거센 매도 폭격을 견뎌내고 2,100달러대 지지 기반을 사수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 아직 기술적 반등 구조의 불씨가 완전히 꺼지지 않은 만큼, 전 세계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시선이 이더리움의 넥라인 방어전으로 집중되고 있다.